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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라제네카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 더발루맙)+FLOT(5-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도세탁셀) 요법 병용이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 절제 가능한 조기 및 국소 진행성(2~4기)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 요법은 수술 전에 임핀지와 FLOT를 병용하고, 수술 후 임핀지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보조요법이다. 미국 FDA는 우선 검토(Priority review)를 통해 이번 허가를 진행했으며, 3상 'MATTERHORN' 연구의 무사건 생존기간(EFS) 및 전체생존기간(OS) 데
외신
황재선 기자
2025.11.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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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는 초기 증상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제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evoke' 및 'evoke+' 3상 임상시험의 톱라인 결과(1차 분석)가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지난 24일(덴마크 현지시각) 밝혔다.이 두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총 3808명의 초기 증상 단계 알츠하이머 성인(①임상치매평가척도 0.5점으로 정의된 경도 인지장애(MCI) 또는 1.0점으로 정의된 경도 치매 및 ②아밀로이드 양성)을 대상으로, 총 156주 동안(주요 104주 치료 기간과 이후
외신
황재선 기자
2025.1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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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는 14일(현지시간) 시다라 테라퓨틱스(Cidara Therapeutics)를 약 92억 달러(약 13조 34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머크는 자회사를 통해 시다라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221.50달러(약 32만 1000원) 현금으로 매입하며, 거래는 통상적인 규제 승인과 절차를 거쳐 2026년 1분기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머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 지속형 항바이러스제 CD388을 확보하게 된다.회사는 보도자료에서 CD388을 인플루엔자 A와 B형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실험적 항바이러스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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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의약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최대 15%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 제네릭(복제약)에는 무관세가 적용되며, 이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 동일한 수준이다.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회담 공동 팩트시트(Joint Fact Sheet)’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상한을 15%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혜국대우(MFN) 세율을 적용한 것으로, 미국이 추진 중인 행정명령 제14257호와 연계돼 시행된다.이번 조치에 따라 미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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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텍 기업인 데이 원 바이오파마슈티컬스(Day One Biopharmaceuticals)는 13일(현지시간)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기업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는 공개매수와 이후 2단계 합병 절차를 통해 머사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데이 원은 머사나 보통주에 대해 주당 25달러의 현금 선급금을 제시했으며, B7 H4를 표적하는 달러신텐 기반 ADC 후보물질 에밀리의 임상 개발과 규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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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비만과 심장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멧세라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화이자는 13일(현지시간) 멧세라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65.60달러 현금으로 매입했으며, 특정 임상과 허가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주당 20.65달러가 추가 지급되는 조건부 가치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70억달러(10조3000억원) 규모로, 멧세라는 이번 거래로 화이자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화이자는 멧세라 인수를 통해 내과 사업부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주사형 GLP 1 수용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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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멧세라 인수를 확정하면서 최근 이어진 노보 노디스크와의 인수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멧세라는 7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수정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멧세라를 주당 최대 86.25달러(약 12만4000원), 총 90억 달러(약 12조9600억원) 규모에 인수하게 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주당 65.60달러(약 9만4500원)의 현금에,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추가로 주당 20.65달러(약 2만9700원)를 지급하는 조건부 현금 지급권(CVR, Contingent Value Rig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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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리겔 파마슈티컬스와 진행 중인 RIPK1 억제제 공동개발 협업에서 중추신경계(CNS) 질환 부문을 철수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2021년 두 회사가 체결한 최대 9억6000만 달러(약 1조3700억원)규모의 전략적 제휴 중 일부를 종료하는 것으로 자가면역·염증질환 적응증 개발은 계속 유지된다.리겔은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0월 초 일라이 릴리로부터 CNS 질환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통보일로부터 60일 뒤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릴리는 RIPK1 억제제의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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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엑스탈파이 자회사인 '에일럭스'와 차세대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에일럭스는 5일(현지시간) 릴리와의 플랫폼 기반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는 에일럭스가 보유한 AI 구동 이중항체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플랫폼은 구조 모델링, 생성형 설계, 개발가능성 분석을 결합해 새로운 기능과 최적의 효능을 지닌 항체 후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릴리는 비공개 수의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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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가 노보노디스크로부터 총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수정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멧세라 이사회는 외부 법률 및 재무 자문단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제안을 기존 화이자와의 합병 계약보다 '우월한 회사 제안(Superior Company Proposal)'로 공식 판단했다.멧세라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제안을 통해 멧세라의 보통주 전량을 주당 최대 86.20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19일 화이자의 인수 발표 전 멧세라 주가 대비 약 159%의 프리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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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3일(현지시간) 멧세라와 그 지배주주, 노보 노디스크를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에서 화이자는 노보 노디스크가 멧세라 인수를 제안한 것은 GLP-1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보호하고, 화이자라는 미국의 주요 제약사의 지원을 받기 전에 떠오르는 미국 경쟁사를 장악·무력화하려는 반경쟁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인수 제안이 수백만 비만·당뇨·대사질환 환자에게 불리한 GLP-1 약물 시장의 경쟁 제한 효과를 초래해 클레이튼법(Clayton Act) 제7조를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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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에 대해 노보 노디스크가 화이자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수 제안을 내놓으면서 촉발된 인수전이 법적 공방까지 벌어지며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멧세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의 소장에서 제기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델라웨어 형평법원에서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가 멧세라와 그 이사회, 노보 노디스크를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Delaware Court of Chancery)에 인수계약 위반 및 합병 거래 강제 집행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앞서 화이자는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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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가 글로벌 매출 1위 면역항암제를 앞질렀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당뇨 치료제인 GLP-1 계열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사상 처음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치며 글로벌 의약품 분기 매출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릴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6억 달러(약 24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 GLP-1 계열 치료제 두 품목의 합산 매출이 100억 9000만 달러(약 14조 2000억원)에 달하며 업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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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1분기(4월~6월) 연결 매출액이 2027억엔(약 1조 88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7억엔(약 1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5억엔(약 1349억원)으로 37% 증가했다.에자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배경으로 신약과 주요 제품군(레켐비, 렌비마, 데이비고)의 성장과 구조개혁에 따른 비용 통제를 꼽았다. 에자이에 따르면 매출총이익은 160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
외신
이우진 수석기자
2025.10.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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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는 지난 30일 2025년도 상반기(4월~9월) 연결 매출액이 2조 2195억엔(우리돈 약 20조 640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6억엔(약 2조 3585억원)으로 27.7% 줄었고, 순이익은 1124억엔(약 1조 453억원)으로 40.0% 하락했다.매출액은 환율 불변 기준(CER)으로는 3.9% 감소했으며 핵심 영업이익(Core Operating Profit)은 환율 불변 기준으로 8.8% 감소한 6392억엔(약 5조 9446억원)을 기록했다.다케다는 이번 실적과 관련
외신
이우진 수석기자
2025.10.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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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는 2025년도 2분기 누계(4월~9월) 연결 매출액이 9754억엔(약 9조 621억원, 9월말 100원당 930원 적용)을 기록, 전년 동기 8827억엔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2억엔(약 1조 3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9억엔 대비 22.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08억엔(약 1조 2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67억엔 대비 10.8% 줄었다.다이이찌산쿄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매출 성장은 자사의 주요 신약군인 'DXd ADC(항체 약물 복합체)' 제품군의 성장
외신
이우진 수석기자
2025.10.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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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기업 큐언스테라퓨틱스(Qyuns Therapeutics)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와 호흡기 질환 치료용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 'QX031N'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큐언스테라퓨틱스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큐언스테라퓨틱스는 선급금 7500만달러(약 1072억5000만원)를 수령하며, 개발·허가·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9억9500만달러(약 1조4228억5000만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품 출시 시 매출 구간별 로열티도 지급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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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일본 쿄와기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계약 규모는 최대 6억4000만 유로(약 1조560억원)에 달한다.베링거 측에 따르면 쿄와기린의 전임상 단계 소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해당 후보물질은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최초 기전(first-in-class)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계약에는 계약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 단계별 로열티가 포함됐다.자가면역질환은 글로벌 인구의 약 10%가 겪는 만성질환군으로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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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노보노디스크의 멧세라(Metsera) 인수 시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화이자는 3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노보노디스크가 최근 제시한 인수 제안을 "무모하고 전례 없는 행위이며,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적인 경쟁 억제 시도"라고 비판했다.화이자는 "노보노디스크는 미국 내 혁신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설계했다"며 "해당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화이자와 멧세라 간 체결된 계약상 '우월 제안(superior proposal)' 요건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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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Metsera) 인수를 위한 공식 제안을 제출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제안은 화이자가 이미 멧세라 인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제시된 것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의 비만 치료제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노보 노디스크는 30일(현지시간) 기업 공시를 통해 멧세라 인수를 위한 비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에는 메세라가 보유한 인크레틴 및 비인크레틴 계열 초기 및 개발단계 펩타이드 치료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멧세라의 파이프라인과 기술 역량을
외신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30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