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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바름이는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없어 아직 단 한 번도 세상의 빛을 본 적이 없다. 부모인 우리는 아이가 손끝으로 세상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며 매일같이 "언젠가 우리 아이도 빛을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되뇌곤 한다. 희귀난치 소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이미 한국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 기술이 아이에게 도달할 수 있는 제도와 임상, 예산이 막혀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첨단재생의료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입법과제 토론회'는
보건의료
히트뉴스
2025.11.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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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약가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제네릭의약품 약가 산정률 조정이 논의되는 가운데, 현재 53.55%인 산정률이 50%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제약업계에서는 ‘40% 일괄 인하’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향후 정부의 공식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13일 법무법인 화우가 진행한 '신약 급여 전략 마스터 클래스 2025 ALUMNI NIGHT'에서 "정부가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50% 이하로 낮추고 20개로 제한하는 계단식 약가도 손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지난 2020년 약가제
보건의료
방혜림 기자,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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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5년이 지난 가운데 정책당국과 국회, 산업계가 첨단재생의료 분야 제도개선과 환자 치료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소아희귀난치안과질환협회를 비롯해 김영배·이수진·김현·이개호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첨단재생의료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입법·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보건복지부, 소아희귀난치안과질환협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다부처
보건의료
김동우 기자
2025.1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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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출발한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 프로젝트 'KOSMOS-II'가 종반을 향하면서 학회와 파트너십 기업은 11일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했다.KOSMOS는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공동 설립하고 '한국 정밀의료 네트워킹 그룹'이 주도하는 정밀의료 연구 프로젝트.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10여 개 제약·진단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20년 KOSMOS-I에 KOSMOS-II가 진행 중이다. 후속 단계로 KOSMOS-III 추진도 논의되고
보건의료
김동우 기자
2025.11.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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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12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심사자를 대상으로 실무 특화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바이오 분야 의약품 허가‧심사자의 제조‧품질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 교육과 더불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장비업체가 참여한 품질관리(QC) 장비 시연 등 실제 제조현장 환경 체험으로 심사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의약품안전원 설명이다. 워크숍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관리 프로
보건의료
최선재 기자
2025.1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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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13일 실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이 신임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손영래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복지부로 복귀해 의료개혁추진단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및 의료혁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주요 정책 라인을 재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경실 신임 보건의료정책실장(53·숙명여대)은 행정고시 40회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국장과 의료개혁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의료정책 현장과 조직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정 실장은 앞으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수의료 인력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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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6일 '2025 바이오헬스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과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 및 정책에 연계하기 위해 매년 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기술정책 △산업진흥 △생태계 조성 △규제개선 등 기존분야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특별이슈로 추가해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접수된 223건의 아이디어는 △창의성 △필요성
보건의료
김동우 기자
2025.1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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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엘타워(서울시 서초구)에서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하여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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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MOHW) has announced plans to develop an early detection and prevention system for pharmaceutical rebates by analyzing health insurance claims, drug pricing, and distribution data.According to the National Assembly on November 10, the ministry disclosed its plan in
보건의료
Sodam Park reporter
2025.1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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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위해 시작한 'KOSMOS' 연구가 1000명의 누적 환자 등록을 앞두면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NGS)을 활용한 정밀의료 시스템 기반이 진료 현장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와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는 11일 현재 진행 중인 'KOSMOS-II(KOrean precision medicine networking group Study of MOlecular profiling guided therapy based on ge
보건의료
황재선 기자, 김동우 기자
2025.1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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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에서 열린 G20 보건장관회의 및 재무보건 합동장관회의에 이형훈 제2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올해 의장국으로 주최했으며, G20 회원국과 초청국,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보건장관회의에서는 일차의료 접근을 통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달성, 보건의료 인력 강화, 비감염성질환(NCD) 확산 방지, 팬데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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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유통, 약가, 청구데이터 등을 활용한 리베이트 조기탐지시스템과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약사 리베이트 감시와 관련한 국회 종합감사 서면질의에 이같이 회신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요양급여비 청구 단계에서 리베이트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 있는지 복지부에 질의했다. 복지부는 이와관련 "의약품 유통, 약가 청구 데이터 등을 활용한 리베이트 조기탐지 시스템 개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건보공단, 심평원과
보건의료
허현아 콘텐츠팀장/기자
2025.11.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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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약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이중약가제' 명칭을 '약가유연계약제'로 변경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약가제는 약제의 표시가격과 실제가격이 다른 구조로, 제도 명칭 자체가 불투명성과 비합리성을 내포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약가유연계약제’라는 명칭을 채택함으로써 제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고, 제약사와의 협상 구조를 제도적으로 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서면질의 답변에서 이중약가제를 약가유연계약제로 표기했다.보험약제과는 "해외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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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의료비 부담 경감과 제약바이오 산업 혁신 지원을 위한 약가 제도 개선대책을 마련 중인데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 개선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월 열린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아 주문한 내용이기도 하다.6일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서면질의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사례를 분석 중"이라면서 "의료비 부담 경감과 제약바이오 산업 혁신 지원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대책을 마련 중이며 바이오시밀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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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0년부터 추진해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1기)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기 사업에 착수한다.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을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필수 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 설명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940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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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과학 분야 주관 기관으로 루닛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루닛이 주관하는 과제명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이 과제는 분자, 단백질, 오믹스, 의약품, 의과학 논문 및 가이드라인, 임상지식까지 연결된 증거사실을 내재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6가지 응용 에이전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보건의료
황재선 기자
2025.10.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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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방·조제 및 유통 과정에서 도난·분실로 사라진 의료용 마약류 1만2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졸피뎀, 트리아졸람 등 수면진정제가 뒤를 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식품의약품안전처제출 자료를 토대로 의료용 마약류 관련 사고와 도난·분실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30일 지적했다. 백 의원이 분석한 결과, 2024년 마약류 사고건수는 3881건, 사고 발생 장소는 1505개소로 2020년
보건의료
허현아 콘텐츠팀장/기자
2025.10.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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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7일 전국 9개 지역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양 부처와 국립대학병원이 함께 참여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논의를 통해 마련된 임상·교육·연구 등 포괄적 지원방안을 각 병원에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된다.정부는 국정과제인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 및 소관부처 보건복지부 이관 관련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소관부처 이관에 따른 교육·연구 위축 등 현장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이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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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의료사고 배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복지부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15일간 보험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선정된 보험사를 통해 12월부터 보험계약 효력이 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일부 지원해 의료기관의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핵심 과제로,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진의
보건의료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2025.10.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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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인 728조원대 '슈퍼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나선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첨단 연구개발(R&D)을 확대해 경기 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지만, R&D 예산이 특정 분야에 쏠려 희귀·중증·감염질환 치료 지원 등 필수 보건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는 11월 5일 '2026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기점으로 내년 예산 심사에 착수한다. 예산심사 주요일정에 따르면 11월 6일과 7일 전체
보건의료
허현아 콘텐츠팀장/기자
2025.10.27 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