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5.60달러, 마일스톤 달성 시 20.65달러 추가 지급
GLP1 수용체 작용제와 아말린유사체 등 자산으로 합류

화이자가 비만과 심장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멧세라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화이자는 13일(현지시간) 멧세라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65.60달러 현금으로 매입했으며, 특정 임상과 허가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주당 20.65달러가 추가 지급되는 조건부 가치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70억달러(10조3000억원) 규모로, 멧세라는 이번 거래로 화이자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화이자는 멧세라 인수를 통해 내과 사업부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주사형 GLP 1 수용체 작용제 MET 097i, 월 1회 투여 아밀린 유사체 MET 233i, 경구형 GLP 1 계열 후보물질, 영양자극 호르몬 기반 전임상 자산 등이 합류했다. MET 097i는 3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MET 233i는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으로 1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가 고성장 치료 분야에서 화이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축을 확보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멧세라의 혁신적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화이자의 글로벌 개발 생산 상업화 역량과 결합해 주요 후보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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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취재팀장/기자
hjlee@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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