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①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②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 개소
연간 2000명 인력 양성 목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자리잡은 ①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②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두 센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같은 글로벌 바이오 톱 플레이어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새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바이오공정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원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 개소식에는 인천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센터가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로 인천시를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지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일영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9월 5일 오셔서 인천은 바이오성지라고 하셨던 것처럼 바이오 산업은 우리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며 "여기 인력양성센터가 K-NIBRT가 됐듯이 바이오 생태계가 같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늦어지고 있는 인천 세브란스병원 건설과 랩센트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 정 의원은 "스타트업과 바이오 벤처, 대기업들이 같이 실험하고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은 CDMO 생산 능력 기준으로 국가 순위 세계 2위, 기업 순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는 민간의 투자와 기술력에 규제 개선, 그 다음에 자금 지원, 인력 양성 등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9월5일 대통령을 여기 인천 컨벤시아에서 모셔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바이오신 산업은 합성 의약품과 달리 세포의 배양, 정제, 품질 관리 등 복잡 한 생산 공정을 이해하고 장비를 다룰 수 있는 현장형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건복지부가 산업부와 함께 2020년부터 K-NIBRT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시작이 오늘의 바이오 인재 양성센터와 제약 융합센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시를 선정했으며, 인천경제청은 2023년 6월 센터 착공해 2년 반만인 2025년11월 개소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677억원(산업부 218억원, 복지부 173억원, 인천시 286억원)이 들어간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6598㎡(대략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자리 잡았다.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주무부처고, 산업기술진흥원과 보건산업진흥원이 관리기관이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이 주관기관이다.
인력양성센터는 실제 생산현장과 비슷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수준의 교육시설 및 장비 등 실무형 인재양성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시장 확대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 공급하게 된다. 연간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함께 개소한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연세사이언스파크내 연구, 산학협력 및 K-NIBRT 교육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연 면적 1만8101㎡ 규모에 강의실과 GMP 교육실, 제약바이오관련 각종 wet lab, dry lab 등이 자리잡는다. 총 사업비는 650억원(건축비 550억원 연세대, 장비비 100억원(복지부 70억원, 연세대 30억원)이 들었다.
인천시는 ①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지역 바이오 인프라와 ②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③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을 연계해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개소식 주요 참석자
△정일영 국회의원 △윤원석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장 △이강구 인천광역시의원(산업경제위원)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오수만 산업통상부 바이오융합산업과 서기관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종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 △정재호 연세대학교 YSP추진 본부장 겸 융합과학기술원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최재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학인재단장 △한균희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장 △Darrin Morrissey NIBRT 대표 △Michelle Winthrop 주한 아일랜드 대사 △이재란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지원재단 사무국장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장 △제갈원영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 △오덕재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 사무총장 △홍정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이사 △백성현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 △정명희 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최광성 인하대학교병원 개방형 실험실 단장 △박용기 삼성바이오로지스 대외협력팀장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 △이우평 인천바이오과학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