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켐비 등 급성장에 영업이익 55% 대폭 신장

에자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1분기(4월~6월) 연결 매출액이 2027억엔(약 1조 88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7억엔(약 1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5억엔(약 1349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에자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배경으로 신약과 주요 제품군(레켐비, 렌비마, 데이비고)의 성장과 구조개혁에 따른 비용 통제를 꼽았다. 에자이에 따르면 매출총이익은 160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구조개혁에 따른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효율화 덕분에 전년 대비 1.5배 이상 성장했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글로벌 매출은 231억엔(약 214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369% 성장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에서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수요 확대를 위한 움직임과 함께 피하주사형(SC-AI) 유지 요법 승인을 위한 출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항암제 렌비마는 글로벌 매출 839억엔(약 780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다. 미국에서 신장 세포암 및 자궁내막암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고순도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며 시장 가치르 높였다.

이밖에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DAYVIGO)는 137억엔의 매출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14%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에자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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