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9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AZ·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부스 운영
타그리소·리브리반트 등 국내 도입 비소세포폐암 데이터 주목

세계폐암학회(WCLC)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사진=방혜림 기자
세계폐암학회(WCLC)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사진=방혜림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력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결했다. 세계폐암학회(WCLC 2025)가 개막하면서 글로벌 빅파마와 아시아 제약사들은 차세대 폐암 치료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각축전에 돌입했다.

6일(현지시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하는 세계폐암학회(WCL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de Barcelona Gran Via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학회는 오는 9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26회를 맞은 WCLC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특화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로, 한국·중국·유럽 등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폐암 치료제 개발 현황, 전임상 연구 데이터,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한다.

매년 100여개국에서 8000명 이상이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149개 세션과 18개의 포스터·e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시장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엠에스디(MSD) △애브비(Abbvie) △화이자(Pfizer) 등 글로벌 제약사가 부스를 열고 자사 파이프라인 홍보 및 최신 데이터를 소개한다. 또한 △타그리소 △리브리반트 △옵디보 등 국내에서도 처방되는 치료제들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 또 다른 화두는 '조기 검진이 중요한 폐암 치료에서의 인공지능(AI) 역할'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도입할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WCLC 2025 방문객들이 참가 등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WCLC 2025 방문객들이 참가 등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개막 첫날 행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참가자들로 붐볐다. 등록 데스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참가자들은 WCLC 2025 로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학회의 시작을 기념했다. 중국 제약사들은 전시 부스 앞에 방송국 카메라를 설치해 자사 연구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임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WCLC 2025 부스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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