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대표 이종서)은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1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그룹인 데일리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웰컴자산운용, BNB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123만1223주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상환 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식(CPS)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대비 3.35% 할증된 1만6244원이며, 총 67만7166주가 발행된다.

이번 자금 확보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상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앱클론은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 2상 완료에 집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방침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2상 완료 및 사업화 △차세대 고형암 CAR-T 치료제 AT501의 개발에 집중 사용될 예정"이라며 "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 치료제 AM105(대장암), AT109(전립선암) 개발 등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