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美 직판으로 총 이익률 90% 이상…내년 흑자 전환 목표
차세대 3가지 모달리티(RPT·TPD·CGT) 플랫폼 기술 도입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 사진=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기존 자산(Asset)에 플랫폼 기술을 더하고, SK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안정적 현금창출력과 3가지 신규 모달리티(Modality) 분야에 진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150억달러(약 19조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8일 회사의 장기적인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 가속화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유망 기술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 바이오텍이란 높은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통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SK바이오팜은 'TRUST'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바이오팜의 TRUST 전략 

TRx : 총 처방수↑

Revenue Magic : 높은 매출총이익

Uptake : '엑스코프리'를 통한 현금(Cash) 확보

Sales Platform : 미국 직판, 밸류체인 활용

Towards Future :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

출처=SK바이오팜 기자간담회 발표 자료

이 시장은 엑스코프리의 가속 성장을 통해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5월 기준 월별 처방수(Trx)는 2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내년 중 월별 처방수 3만건 이상을 달성하겠다"며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고,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가속 성장을 통해 내년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 사진=남대열 기자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가속 성장을 통해 내년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 사진=남대열 기자

그는 이어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 판매로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다"며 "흑자 전환 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노바메이트는 높은 수익률과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해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는 차별적 약효를 지닌 게임 체인저"라며 "2032년까지 35억달러(4조41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의 전략 로드맵 / 사진=남대열 기자

SK바이오팜은 미국 전역의 직판 인프라 및 약 120명의 영업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 커버리지(Coverage)가 97%에 달한다. 또 회사는 제2의 상업화 제품(2nd Product)을 2025년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플랫폼 도입이다.

 

'RPT·TPD·CGT' 모달리티 도입…포트폴리오 확장 나서

이동훈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가지 신규 모달리티(RPT·TPD·CGT) 도입을 통해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adiopharmaceutical Therapy·RPT)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미국에 진출하고 아시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함으로써 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의 최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최근 SK바이오팜은 '프로테오반트' 인수로 글로벌 수준의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TPD) 기술을 확보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 및 제거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해당 인수를 통해 연구 역량의 글로벌화와 플랫폼 기술의 확보를 통한 TPD 기술 선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안이다.

SK바이오팜은 최신 기술인 세포유전자치료제(Cell&Gene Therapy·CGT) 개발에도 뛰어든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해 유전적 결함 및 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융복합 바이오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CGT의 경우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 사진=남대열 기자
CGT의 경우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 사진=남대열 기자

CGT의 경우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 생산 기술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SK팜테코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룹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룹 내 바이오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기존의 자산(Asset) 기반에서 기술 플랫폼으로,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에서 바이오로직스(Biologics)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빅 바이오텍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SK바이오팜은 글로벌 빅 바이오텍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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