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위원장, 위암 표적항암 및 면역항암 임상의학계 세계적 권위자
회사 중장기 전략과 비전 실현 및 글로벌 수준 '빅 바이오텍' 추진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이 글로벌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ㆍSAB)를 출범했다. SAB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빅 바이오텍이란 높은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통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SK바이오팜은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Financial Story)을 실현하고 글로벌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추진하고자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AB 위원장에는 위암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가 위촉됐다. 방 위원장은 항암 및 임상 개발 전문가로, 지난 30여년간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았고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500여 편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글로벌 학술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선정한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 선정 및 2012년 고바야시 재단 어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 의대 신경학 교수 △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인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대 의대 신경학 교수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ㆍ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인 민일(Il Minn, Ph.D.) 존스홉킨스 의대 방사선과 및 방사선과학 교수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 등이 SAB로 참여한다.
재클린 프렌치 교수는 미국뇌전증학회(AES)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년간 새로운 뇌전증 약물에 대한 여러 임상 시험의 주요 연구자로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정 교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신경과학회(AAN) 뇌전증 부문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뇌전증학회(AES) 기업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일 교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이사로 활동 중이며, 맹철영 박사는 2021년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AB는 회사가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항암 및 신규 모달리티(Modalityㆍ치료 접근법) 그리고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는 SAB와의 협업을 통해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 단백질 분해(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도입해 신약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유망 기술(TPDㆍRPTㆍCGT)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톱(Top)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지난달 18일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CGT 분야의 권위자도 SAB로 추가 영입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방영주 SAB 위원장은 "SK바이오팜 SAB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며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SAB의 최고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뤄진 SAB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외부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SK바이오팜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신시장 창출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제약업계에서 활약 중인 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Ahn Bio Consulting Inc.) 대표와 김민지 크로스보더파트너스(Cross Border Partners) 대표 외에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소속돼 있다. 또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이 SK㈜와 SK바이오팜의 시너지 확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안해영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평가연구센터 부국장을 역임했고, 김민지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경영 관리 및 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송민섭 서강대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 회사 운영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