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국내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
알리디아 인수 등 의료기기영역까지 확대

"한국오가논은 여성 건강의 미충족 수요들을 이해하고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2일 '더 건강한 일상을 향한 여정, 귀를 기울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오가논 출범이래 첫 간담회다.

'더 건강한 일상을 향한 한국 오가논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 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임신·출산뿐만 아니라 전 생애주기에 걸친 여성의 건강 문제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충족되지 않았던 여성 고유 질환과 더불어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가논은 출범 이후 자궁 출혈로 인한 산모의 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알리디아 헬스(Alydia Health) 인수 등 의료기기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으며 2021년 7월에는 조산치료제 '에보피프란트' 개발 및 사용화를 위해 옵스에바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오가논이 보유한 여성건강 관련 약제는 △임신·출산·피임 질환 임플라논, 오가루트란, 퓨레곤 △폐경 질환 리비알 △골다공증 질환 포사맥스 등이다.

김 대표는 "이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기대 수명은 86세가 넘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이 이제 연령이 이제 높아짐에 따라서 난임을 경험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고 이 부분이 또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성건강에 대한 다각도의 청취는 이러한 여정의 중요한 시작"이라며 "한국오가논은 앞으로 한국 여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혁신 의약품과 솔루션을 전하며 여성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오가논 및 한국오가논의 비전과 미션, 집중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김소은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가 설문조사와 소셜리스닝을 통한 여성건강의 현 주소를 공유했으며 이어 인사부 김단호 전무가 기업 행보의 근간이자 성장의 동력이 될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여성 건강 분야 집중과 더불어 만성 질환도 놓치지 않겠다

실제로 오가논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80%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질환 아토젯, 바이토린, 이지트롤 △고혈압 질환 코자 패밀리 △탈모 질환 프로페시아 등 다양한 만성 질환에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전경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전경

김 대표는 "오가논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적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 있는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오가논의 역량을 발휘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허가 만료된 아토젯에 대해서도 "이상지질혈증 질환 자체가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제네릭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토젯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오가논은 여성 건강 분야만을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목표 안에는 여성 건강뿐만 아니라 남성 건강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제까지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니즈를 채워나가고자 한 그림을 그렸을 뿐, 전립선 치료제 프로스카 등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고 습관형성 앱을 통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 여성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할 예정이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