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가논, 코자(성분 로사르탄) Family 리론칭 심포지엄
김대희 교수, "어떤 질환 가진 환자라도 초기 사용해도 돼"

한국 오가논 고혈압치료제인 코자가 타 ARB 제제 대비 요산수치를 유의미적으로 감소시키고 약제 용량을 증대시켜도 부작용은 유지한 채 효과만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15일 한국 오가논이 개최한 코자(성분 로사르탄) Family 리론칭 심포지엄에서 "코자는 요산 감소효과가 있으며 이는 ARB 제제의 영향이 아닌 코자 고유의 효과"라며 "암로디핀과 결합 시 요산 강하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이해영 교수는 "다양한 고혈압 치료제 중 ARB 제제는 동반 질환에 대한 가장 많은 임상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약제"라며 "로사르탄과 관련 아지도 불순물 이슈가 있었지만 이제 자유롭게 코자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지도 불순물 사태 때 코자정 및 코자플러스정은 전체 제조번호에 대해 해당 불순물이 불검출(Not detection; 전혀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다만 국내 생산중이던 코자엑스큐정은 불순물 이슈로 공급을 중단했다.

오가논은 코자엑스큐정을 코자정 및 코자플러스정과 같은 아지도 불순물 불검출된 해외 원료의약품으로 생산해 1월말부터 재공급을 시작했다.

코자(성분 로사르탄) Family 리론칭 심포지엄 전경
코자(성분 로사르탄) Family 리론칭 심포지엄 전경

이 교수는 코자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코자의 당뇨병 및 신장병을 동반한 환자에게 신장 보호 효과를 확인한 RENAAL 임상 등 코자의 다양한 임상증거가 있다"며 "최근 주목해야할 연구는 코자의 용량에 따른 임상적 효과를 평가한 'HEAAL'연구"라고 소개했다.

HEAAL 연구에 따르면 코자 150mg는 50mg 대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율의 복합 평가변수를 감소시켰다. 또한 용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ARB제제의 용량을 증량시키면 임상적 효과를 더 나타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슬기로운 코자 생활을 가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50mg 처방이 아닌 100mg 처방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어떤 질환을 가진 환자라도 초기부터 사용해도 된다"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강력한 혈압 조절 치료를 강조하며 효과적인 혈압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약제 조합에서 코자와 함께 먹기 좋은 약제를 공유했다.

김대희 교수는 "RESPECT 연구에서 임상 시험 후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강력한 혈압 조절 치료(intensive blood pressure lowering treatment)가 재발성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경향을 보인다"며 "엄격한 혈압 조절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는 고령 환자에도 적용된다. 고령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을 130-150mmHg로 조절하는 것보다 110-130mmHg으로 조절했을 때 심혈관 사건의 위험이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첨언했다.

이러한 혈압 관리를 위해 다양한 약제의 병용요법 또한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고혈압 임상 연구에서 사용한 평균 약제 개수는 2.5개 이상"이라며 "그렇다면 ARB 제제인 코자와 가장 적절한 조합이 무엇이냐 고민해보면 정답은 세계고혈합학회(ISH) 가이드라인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ISH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혈압의 흔한 동반질환인 CAD, 뇌졸중, CKD, HF 및 COPD 환자의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인 경우 혈압을 낮추기 위해 CCB 제제를 병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김 교수는 "코자의 큰 장점은 어떤 질환을 가진 환자라도 초기부터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불순물과 관련해서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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