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A001 임상 1상 연구과제 선정…FDA서 희귀의약품 지정

자이메디(대표 김성훈)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ZMA001'의 임상 1상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발표한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이메디가 진행하고 있는 '면역세포 이동을 저해하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 항체 ZMA001의 임상 1상 개발' 과제를 우수과제로 선정해 수상식을 진행했다.
권남훈 부사장은 우수과제 연자로 나서 ZMA001의 개발 배경, 국제 경쟁력 등을 발표했다. 권 부사장은 "ZMA0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정은 ZMA001의 혁신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이메디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인간 단일클론항체 ZMA001은 염증 유발 대식세포가 폐로 침투되는 과정을 막아 폐동맥 고혈압의 증상을 첫 단계부터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내년 5월 미국 흉부학회에서 ZMA001의 작용 타깃인 KARS1과 폐동맥 고혈압의 병리적 연관성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약물의 작용기전이 발표된 바는 있지만, 미국 임상의가 자이메디의 기술을 검증해 발표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훈 자이메디 대표는 "지금까지 폐동맥 고혈압 치료는 혈관확장제나 혈관 내피세포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돼 왔다"며 "아직까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염증유발 인자를 직접 치료해주는 사례는 없었다. ZMA001이 아직도 기존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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