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및 다중오믹스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인 클리노믹스는 미국법인이 우리원헬스케어, 미래의료재단과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인 '콜론에이아이큐(ColonAiQ)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콜론에이아이큐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극소량의 세포유리 DNA(cell-free DNA)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이다. 정상인의 혈액에는 세포가 죽어서 나오는 세포유리 DNA가 존재하는데, 암환자의 경우 세포유리 DNA안에 암세포가 죽어서 나오는 '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가 미량으로 포함돼 있다. 콜론에이아이큐는 대장암 환자에서 극미량의 순환종양 암세포 DNA를 정밀하게 검출해 대장암을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대장암 진단의 표준 진단법으로 불리는 대장내시경 검사는 △건강검진 수요 증가시 예약의 어려움 △검사 준비 과정의 불편함(장 세척 및 수면마취)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우리원헬스케어와 미래의료재단이 도입한 콜론에이아이큐를 통해 수검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원헬스케어와 미래의료재단의 건강검진 건수(2022년 기준)는 연간 약 12만건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 수도권 검진센터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