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A 포함 초록 총 4건 채택
넬마스토바트+TAS-102+베바시주맙 병용, 첫 중간 결과발표
에스티큐브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첫 임상 데이터를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SITC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다. 에스티큐브는 SITC에 참가해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전이성 대장암 대상 1b/2상 초기 데이터(1b상)와 연구자임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넬마스토바트가 타깃하는 BTN1A1은 에스티큐브가 독자 발굴한 면역관문단백질로,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BTN1A1 차단을 통해 항암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음을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확인했으며, 현재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BTN1A1은 PD-1/PD-L1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면역관문 타깃으로, 자사 면역항암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SITC에서는 총 4건의 초록이 채택됐다. 이 중 2건은 LBA(Late-Breaking Abstract, 최신 임상연구 초록)로 선정됐으며,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넬마스토바트+TAS-102+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 초기 결과 △넬마스토바트+카페시타빈 병용 연구자임상 1b/2상 중간 결과 등을 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를 기반으로 한 표준치료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넬마스토바트 병용 전략의 임상 확장성과 사업개발 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료로, 상세 데이터는 학회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은 1b상(6명) 완료 후 현재 2상 환자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은 BTN1A1 TPS(종양비율점수) 50%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마커 기반 설계로, 개시 2개월 만에 목표 환자수 52명 중 18명(1b상 5명, 2상 13명)의 투약이 시작됐다"며 "환자 스크리닝 및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연내 환자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정규 초록에서는 BTN1A1의 면역억제 기전과 바이오마커 지표 관련 △ BTN1A1 발현은 폐암 및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침윤과 역상관 관계(BTN1A1 Expression is Inversely Associated with CD8⁺ T Cell Infiltration in the Tumor Microenvironment of Lung and Colon Cancer) △ BTN1A1 억제는 폐암 전임상 모델에서 화학항암제로 유도된 항종양 면역반응을 강화(BTN1A1 Blockade Enhances Chemotherapy-Induced Anti-Tumor Immunity in Preclinical Lung Cancer Models)를 제목으로 한 연구가 소개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BTN1A1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2상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과학적 타당성과 학술적 가치, 글로벌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대장암 임상 2건의 초기 및 중간 결과 발표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 전략적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