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 "레켐비 확대처방 호재"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0일 듀켐바이오와 관련 "올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397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 매출 성장의 핵심은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이라며 "10월부터 출시 예정인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주'는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물려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확대 처방이 PET 검사 증가로 이어져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성장을 구조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듀켐바이오가 지난해 11월 일본 Eisai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국내 출시로 투약 전 필수 절차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현재 듀켐바이오는 국내 아밀로이드 PET 시장에서 94%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뉴라체크'와 '비자밀' 매출에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프로스타시크주'는 국내 첫 전립선암 PSMA PET 진단제로, 출시와 동시에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듀켐바이오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FDG(암 진단용), FP-CIT(파킨슨병 진단용) 등의 방사성 진단제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전국 단위 글로벌 수준의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춰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및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 후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 전립선암 PSMA PET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주'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성장의 2막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