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 1년 6개월 간 35억 지원받아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가 한미혁신성과창출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중점 육성 추진에 따른 대통령 및 주요 부처의 미국 보스턴 방문을 계기로 기획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주제는 글로벌 협력 연구 및 혁신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장-뇌 상호작용 표적 대사질환 혁신 치료 기술 개발'이다. 주관 연구기관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와 아리바이오, 아론티어,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가 협력한다.
이번 과제에서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 역량을 활용, 장-뇌 상호작용 표적 대사질환 치료 기전 및 표적치료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 및 AR1001과의 복합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정부로부터 35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며, 공동 연구기관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와 아리바이오도 재원과 인프라를 투입해 연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철룡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선정된 과제에서 포도당 감지 및 반응기전과 중독기전을 통합적으로 이해해 장-뇌 상호작용 대사질환 치료 기전과 표적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통해 섭식 조절 및 인지 조절 관련 글로벌 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대사질환 조절 기전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접근법일 뿐 아니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AR1001과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AR1001에 대한 1차 치료제 개발 성공 이후 차세대 복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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