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재팬 통해 현지 액체생검 시장 진출 본격화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 전병희)은 일본법인의 도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도쿄 신키바 지역에 '싸이토젠재팬(CytoGen JAPAN)'을 설립했다. 일본 액체생검 시장에 진입하는 첫 번째 단계다. 도쿄 신키바 지역은 일본국립암센터병원(NCCH), 일본암연구재단(JFCR) 등 일본 주요 암 관련 기관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일본국립암센터병원, 일본암연구재단 등 일본 내 유수의 연구기관 및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HK이노엔 등 항암신약 개발기업뿐만 아니라 마크로젠 재팬, 팩바이오(PacBio), 아이엘에이씨(iLAC) 등 유전자 분석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일본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엠아이씨(CMIC) 관계자들도 개소식에 참가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싸이토젠재팬을 기반으로 일본 내 다양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 서비스와 병원 및 연구기관 대상의 분석 서비스 사업, CTC 기반의 암 검진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일본국립암센터병원의 의뢰를 받아 2023년부터 대장암, 췌장암, 담도암 환자의 혈액을 기반으로 CTC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싸이토젠재팬을 통해 해당 사업 진행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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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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