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테라젠이텍스 대상으로 65억 규모 유상증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 사철기)은 국내 인공지능(AI)·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산전진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놈케어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오는 21일 지놈케어의 지분 99.88%(439만5000주)를 131억8377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또 지놈케어의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를 대상으로 한 6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지놈케어는 PGT 검사(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이상이 없는 정상 배아를 선별 후 이식해 착상 및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놈케어의 주요 성장 동력원은 지노브로(PGT)로, 최근 3년 간 5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2억5000만원, 영업이익 3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싸이토젠은 이번 지놈케어 인수를 통해 기존 CTC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기존 CTC 분리 기술과 지놈케어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합해 △CTC를 타깃으로 한 암 스크리닝 패널(Cancer Screening Pannel) 개발 △유전성·비유전성 고형암, 혈액암에 대한 항암제 선별 검사 △CTC 진단 및 분석을 통한 통합 솔루션 서비스 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지훈 싸이토젠 전략 담당 부사장은 "기존 CTC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지놈케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번 M&A를 필두로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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