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제약사 15%로 조사
"R&D서 여성 인력 역량 필수적"

팜젠사이언스 여성리더 간담회 / 사진=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 여성리더 간담회 / 사진=팜젠사이언스

최근 글로벌R&D센터장으로 송릿다 부사장을 영입한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ㆍ김혜연)는 여성 임원 비율이 22%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6%이며,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 정도다.

팜젠사이언스는 여성 임원뿐만 아니라 여직원 수에서도 10대 제약사 평균인 27%를 상회하는 30%의 여성 직원이 근무 중이다. 회사 측은 여성 임직원 비율은 회사의 경영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목표상 신약 개발 같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팜젠사이언스는 본격적인 R&D 활동을 전개한 시간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2023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 지원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약 3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이를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차세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의 R&D 관련 여성 임원은 66%에 달하고, 해당 직원들 또한 과반수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져 있다. 회사 전체 팀장 비율을 살펴봐도 32%에 달하는 팀장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남성 비율이 높은 전통 제약사였던 팜젠사이언스가 R&D에 집중하며 여성 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회사는 이 같은 경영전략에 맞춰 사내 여성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더욱 개선, 발전시키고자 '팜젠사이언스 여성리더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박희덕 부회장 및 최진식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최고경영진들과 김혜연 대표, 송릿다 글로벌R&D센터장(부사장), 여말희 신약R&D본부장 등 10여명의 여성 임원 및 팀장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은 "제약산업은 과거 대표적인 남성 중심의 조직이었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무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 신약 개발과 각종 규제 대응에 있어 여성의 힘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우리 회사의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업계 평균을 크게 넘는 7.3년에 달하는 만큼 여성이 가진 장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회사가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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