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평가 위원회 투약용량 증량 결정…2단계 투약용량 진입
단회 투여 최저 용량 투약군 2차 지표에선 시력개선 효능 확인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PMC-403(개발코드명)'의 임상 1상시험이 최저 용량 안전성을 확보하고, 2단계 투여 용량으로 증량되며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는 기존 치료제에 불완전하게 반응하는 최대 36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PMC-403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이 평가된다. 안전성평가위원회(SRC) 참석자 전원은 단회 투여 1번째 용량 환자군 모두에서 첫 1달 동안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아 2단계 투약 용량으로 증량해 진행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번 임상 1상은 안전성과 내약성 이외에도 최대교정시력(BCVA)의 변화 등의 유효성 평가 변수를 2차 지표로 평가한다. 연구진은 2차 지표였던 최대교정시력에서도 수치 개선을 확인했다.

PMC-403은 기존 표준 치료제인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억제제와는 달리 'TIE2'에 결합해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이다. TIE2는 비정상신생혈관생성, 내피세포와 주변세포 간 부착(Junction) 등을 정상화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임상은 진행과정 중에 변수가 많아 확언할 수 없지만, 이번 최저용량 투약군 모두에게서 확인된 시력 개선 효능으로 PMC-403이 노인성 안과질환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PMC-403의 혈관 안정화 기전은 안과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혈관질환의 치료에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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