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총 67명 대상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VISTA 표적 면역항암제 'PMC-309(개발코드명)'의 호주 임상 1a/b상에서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항체로, 종양미세환경(TME) 내 다양한 pH 조건에 상관 없는 우수한 결합력을 가졌다. PMC-309는 면역을 억제하는 VISTA에 결합해 VISTA의 기능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기전인 T세포 활성화를 통한 항암 효과를 나타냄은 물론, 단핵구 활성화 및 M1 대식세포 증식에도 기여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1a상과 1b상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1a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MC-309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진행되며, 최대내성용량(MTD), 예비 2상 권장 용량(RP2D) 등을 결정한다. 임상 1b상에서는 예비 2상 권장 용량에서 PMC-309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 임상시험은 호주 4개 기관에서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VISTA 면역항암제의 인체 안전성을 확인하고, PMC-309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투여의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고통 받고 있는 항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