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점안제 플랫폼 'OPC' 전임상 결과 ARVO 2024에서 첫 공개
파멥신(대표 김정규)은 미국 자회사 윈캘바이오팜이 오는 5월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주사 대체 점안제 플랫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윈캘바이오팜은 차세대 점안제 플랫폼과 혈관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항체치료제가 안구 내 유리체강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안구 침투 캐리어(Ocular Penetration CarrierㆍOPC) 스크리닝 플랫폼'을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 중이다.
점안액 형태의 치료제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시술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눈에 직접 투약되기 때문에 경구제에 비해 더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소량의 국소 투여로 부작용도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안구의 뒤쪽 망막까지 충분한 양의 약물을 제대로 도달하게 하는 것이 점안액 치료제 개발의 난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항체치료제는 안구 내 공간에 깊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항체-캐리어 콤플렉스를 필요로 한다. OPC 스크리닝 플랫폼은 각각의 항체에 특이적인 캐리어를 찾아내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기술로 주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구 내의 수성 챔버ㆍ유리체ㆍ망막ㆍ맥락막 등에 치료제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항-VEGF 항체치료제의 점안제 개발과 관련해 마우스 CNV 모델에서 효능을 보인 물질을 개발 중으로, 동물실험 결과를 ARVO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태원 윈캘바이오팜 최고과학책임자(CSO)는 "OPC 플랫폼은 지난 몇 년간 외부 공개 없이 개발된 자체 플랫폼으로, 이번 전임상에서 확인된 연구 결과를 최초로 학회에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베니스 츄에(Venice Chiueh) 윈캘바이오팜 수석연구팀장은 "우리에게 안구 주사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준 ARVO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에 감사한다"며 "향후 기존 환자들의 안구 주사 방식이 점안제 방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임상 연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