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익·순이익도 22%, 95% 늘어
지주사 자사주 매입 등 기업 가치 확보 계획도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여기에는 자사 자체 개발 개량신약·복합제 위주의 라인업이 영향을 끼쳤는데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30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인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을,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 제품군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영업이익은 112.7%, 순이익은 101.2% 성장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호실적을 비롯해 최근 100억원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그룹 내 임원들도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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