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마우스 모델 활용 유효성 평가 계획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는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오레고보맙'을 서울아산병원 김용만 교수팀과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전임상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인대ㆍ방광ㆍ대장 등의 자궁이 아닌 다른 조직에 붙어 증식하며 염증을 일으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의 혈액에서는 'CA125'가 높은 농도로 검출된다. 이에 김용만 교수팀은 자궁내막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오레고보맙의 자궁내막증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하게 된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자궁내막증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에스트로겐 생성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라며 "수술 후 5년 내 자궁내막증 환자의 재발률은 약 40~50%로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옵션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전 세계 가임 여성의 약 10%인 1억9000만명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궁내막증 진료 데이터(2016~2020) 분석을 살펴보면, 국내 자궁내막증 진료 환자수는 연평균 10.3% 증가해 2020년 15만518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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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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