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 플랫폼 '디그레더볼' 우수성 및 나노의약품 대표사례 발표 진행

레모넥스(대표 원철희)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3(GBC 2023)'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레모넥스는 '모듈라 나노약물전달 플랫폼 디그레더볼을 이용한 mRNA 백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디그레더볼(DegradaBALL®)'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DegradaBALL-mRNA 백신' 개발의 우수성ㆍ체내 안정성ㆍ콜드체인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가 GBC 2023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레모넥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가 GBC 2023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레모넥스

원철희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기존 mRNA-LNP 백신의 경우, 최근 글로벌 특허 분쟁 이슈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 및 유통 단계에서 높은 수준의 제형 불안정성과 콜드체인 이슈 등 많은 한계점이 있음을 보였으며, 국제사회에서는 LNP가 아닌 새로운 mRNA 약물전달체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레모넥스가 개발한 디그레더볼 나노악물전달체는 상온에서 2년 이상 안정하고, 사전 생산 및 선공급이 가능하다. 또 투약 직전 간단하게 섞는 과정을 통해 완제의약품으로 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mRNA 백신의 국내 내수화뿐만 아니라, 중저소득국가들로의 공급에도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백신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화장품 소재 등에 널리 사용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레모넥스의 디그레더볼 플랫폼이 적용된 mRNA 백신 후보물질 'LEM-mR203(개발코드명)'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LNP(지질나노입자ㆍlipid nanoparticles)가 아닌 DDS로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다.

아울러 레모넥스는 지난 5월 디그레더볼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치료제 'LEM-S401'의 임상 1상 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해 건강한 피험자에 대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레모넥스 관계자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 및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GBC 2023에서 회사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2년도부터 LNP를 개선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나노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레모넥스가 그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그레더볼 플랫폼 기술력 및 활용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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