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1만446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3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에만 셀트리온은 총 97만1820주(약 15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총 155만5883주(253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현금 배당 및 주식 동시 배당 결정 등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및 그룹사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계열사(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와의 합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