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9 표적하는 'AT101', h1218 항체 사용해 시중 CAR-T와 차별"
"CD30 표적 CAR-T도 개발중…5월 ISCT서 발표 예정"
앱클론(대표 이종서)은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자사 CAR-T 치료제 'AT101(개발코드명)'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ASCO 발표는 AT101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 소장 윤덕현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다. 임상 참여 기관들의 결과를 총괄해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앞서 앱클론은 지난 17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의 중간발표에 이어, 오는 6월 ASCO에서는 임상 1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 환자에 대한 투여가 완료됐으며, 치료 경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T101은 앱클론의 독자적인 항체 개발 플랫폼 'NEST'를 통해 개발된 'h1218 항체'를 사용해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라며 "현재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T 치료제가 모두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한다는 점과 크게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1218 항체는 FMC63 항체가 작용하는 부위가 아닌 CD19 질환 단백질의 다른 부분에 작용해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증명해 가고 있다"면서 "CD19 타깃 CAR-T 치료제 시장에서 독자적인 시장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앱클론은 AACR 및 ASCO에서 AT10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더불어 다각적인 사업화 진행에도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AT101의 임상 결과와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이미 등록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회사는 현재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니아 의대 교수와 함께 CD19를 표적으로 하는 AT101과 별도로 CD30을 표적하는 신규 CAR-T 치료제도 공동 개발하면서 연구 성과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신규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 성과는 5월 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