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코오롱티슈진 상대로 다음 주 소송 제기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인보사케이주'를 맞은 난소암 3기 암환자가 이달 초 사망해, 유족이 인과관계를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50대 여성 환자 윤씨는 지난해 11월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아 이듬해 5월 항암 치료를 끝냈다. 이후 지병인 무릎 질환 치료를 위해 같은해 7월 양쪽 무릎에 인보사 주사를 투여받았다.

유족은 "고인의 무릎 통증은 인보사 투여 직후부터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무릎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결국 지난해 8월 암이 재발했다는 것이다.

유족은 암 재발이 인보사 투여와 인과성이 있다고 판단해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등을 상대로 다음 주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암 환자에게 인보사 투여를 권장해 직접 주사를 놓은 병원에 대한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과 관계사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700여 명이며, 이 중 윤씨는 첫 사망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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