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개 타깃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 확보…항암 치료제 개발 가속

셀트리온은 ADC 신약개발사 트리오어(대표 우성호)가 보유한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인 TROCAD (TRiOar Conditional Activatable Domain) 기술에 대한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TROCAD 기술을 활용한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을 확보한다.

TROCAD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셀트리온은 이 기술을 적용하여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플랫폼 기술 접근료 10억원을 트리오어에 지급한다. 또한,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실시권을 모두 행사하는 경우 연구, 임상, 허가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3047만6000달러(약 3380억원)에 이르는 개발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지급하게 된다.

제품 상업화 이후에는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억2478만달러(약 1830억원)의 판매 마일스톤과 더불어, 매출액 구간에 따라 2.0%에서 3.5%의 로열티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항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트리오어는 리가켐바이오와 인투셀 창업 멤버 출신인 우성호 박사가 2021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항체 플랫폼 TROCAD을 기반으로 ADC와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시리즈 B까지 누적 약 4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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