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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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의료영상 국제학술대회 MICCAI 2025에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마이랩'을 활용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학술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노을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혈액 및 암 병리 진단 분야의 주요 과제였던 데이터 부족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시했다.

첫 번째 연구는 단계별 심층학습을 적용해 말라리아 진단의 민감도와 효율성을 개선한 결과로, 아프리카 임상 샘플 평가에서 민감도 98%, 특이도 99.3%를 기록하며 수동 현미경 판독 대비 민감도가 11%포인트 향상됐다.

두 번째 연구는 생성형 데이터 증강을 활용해 말라리아 감염 적혈구 검출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특히 임상 환경에서 확보가 어려운 생식모세포 이미지 학습에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는 말라리아에 국한되지 않고 암, 결핵, 희귀 혈액 질환 등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영역에도 적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노을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과 고체염색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랩을 상용화했으며, 현재 말라리아 진단, 혈액분석,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임찬양 대표는 "마이랩은 저자원과 고자원 환경 모두에서 기존 진단법보다 우월한 성능을 보였다"며 "혈액 및 암 병리 진단 분야에서 범용성 높은 의료 AI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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