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자궁경부암 환자 절반 사망…"AI 기술로 대안 마련할 것"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miLab CER'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miLab CER'

노을(대표 임찬양)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검사 솔루션 'miLab CER'이 베트남 규제당국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허가를 통해 miLab BDM(혈액분석)·CER(자궁경부암)·MAL(말라리아) 솔루션 등 전 제품군의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달 출시를 앞둔 miLab CER의 아시아 지역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판매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회사는 상반기부터 중남미 6개국과 중동 카타르에 miLab CER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잔고를 확대해왔다. 이어 지난 5월 스위스 내 제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랩체인과 파트너십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집계한 결과 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4600명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진단 받으며,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다. 회사는 AI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환경의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약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중 한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며 "국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향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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