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등 6개국에 'miLab' 20억 공급 계약 체결
정식 출시 전부터 인기...공공조달 시장 진출 본격화
노을(대표 임찬양)은 중앙 아메리카 지역 6개국에 'miLab'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해당 국가는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이며 계약금액은 최소 구매 수량 기준 약 20억원이다.
중앙 아메리카 지역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진단 솔루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공공 및 민간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을은 이번 계약에 따라 총 6개국에 2년간 최소 90대 이상의 마이랩을 공급하게 된다. 대상 제품은 마이랩 플랫폼, 카트리지 등 총 6종으로, 특히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인 miLab CER은 아직 정식 출시 전임에도 사전 계약이 체결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miLab 제품은 기존 대형 진단실험실의 기능을 소형화한 AI 기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이다. miLab CER은 도말된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염색, 세척, 건조하는 복잡한 프로세스와 이에 필요한 대형 인프라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대체한 전자동 자궁경부세포검사 제품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의 첫 번째 공급 계약이자 아프리카에 이은 두 번째 공공조달 시장 진출 계약으로 의미가 크다. miLab CER가 자궁경부암 신속 진단을 위한 최상의 선택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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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sunny@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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