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카와 독점 계약 체결…동유럽 6개국서 판매 시작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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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대표 임찬양)이 유럽 의료기기 유통사 바이오메디카(Biomedica)와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iLab CER은 자궁경부 세포검사 슬라이드를 활용해 염색, 이미지 촬영, AI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올인원 진단 플랫폼으로, 기존 25단계 진단 과정을 5단계로 단축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이번 계약은 노을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로, 글로벌 1위 자궁경부암 진단기업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메디카는 연 매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유럽 대표 헬스케어 그룹 산하 기업으로 글로벌 1위 자궁경부암 진단기업의 동유럽 총판사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등 16개국에 의료기기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메디카의 네트워크를 통해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6개국에서 miLab CER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찬양 대표는 "이번 계약은 검증된 유통망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노을의 유럽 시장 진입 속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카타르, 파나마 등 중동·중미 지역에서 제품 출하를 개시했으며, 씨젠 브라질과 MOU를 체결해 남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 영국, 스위스,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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