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강사로 나서 "고객과 소통, 동네약국 생존 전략"

경기 김포시약사회(회장 전복례)는 11일 '창고형 약국의 위협 & 지역약국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김포시약사회관에서 연수교육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김포시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창고형 약국이 확산되면서 약사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약사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창고형 약국의 실태와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약국 1000여 곳을 컨설팅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로 휴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강소약국 모델을 만들고 있는 경영자다.
김 대표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창고형 약국 확산 과정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동네약국이 강소약국으로 자리잡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10가지'와 '구체적인 대응 방법 7가지'를 언급했다.
김현익 대표는 "현재 창고형 약국이 만든 가격 경쟁 프레임 안에서는 동네 약국에 승산이 없다"며 "프레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 가격이 아닌, 약사를 향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과의 소통이라는 동네약국의 본질 속에서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약사들이 고객 소통 역량을 키우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약국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약사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창고형 약국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익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등장하면서 동네약국은 변화의 계기를 맞이했다"며 "가격 경쟁을 넘어선 전문성 강화와 고객 소통을 통해 우리 약국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수 있느냐가 동네약국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