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휴스턴 거점으로 희귀질환 연구 및 정밀의료 임상 확대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반 재생치료제와 동물대체시험 기술을 개발 중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22일 미국 법인 'Organoids by Southwest'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텍사스 오스틴과 휴스턴을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 회사는 기존 보스턴 지점을 통해 동부 지역 제약사 및 병원과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IT와 의료 인프라가 결합된 텍사스에서 기술 융합과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스틴에서는 UT 오스틴의 혁신·창업 센터와 협력해 희귀난치질환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Dell Children’s Pediatric Research Institute 소속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논의 중이다. 오가노이드 생산 자동화, 칩 및 이미징 기술 등도 UT 내 다양한 연구진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휴스턴에서는 텍사스 메디컬센터(TMC)를 중심으로 임상 및 정밀의료 상용화를 추진한다. 23일에는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ATORM-C의 적응증 확장을 논의했으며, 정밀의료 전문가와 공동사업화 협의도 진행됐다.
이외 회사는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ATORM-C의 미국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제 염증성 장질환기구(IOIBD) 소속 주요 인사들과 임상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오스틴과 휴스턴 사이의 컬리지 스테이션(College Station)에 위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와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총괄한 이경진 CTO는 "단순한 진출을 넘어,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미국 최고의 IT 및 의료 인프라와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