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축산 분야 중심 대체시험·맞춤치료제 협력

원광대학교와 코스닥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반려동물 및 축산 바이오 분야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첨단 바이오테크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와의 협력 아래 반려동물 및 축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북 익산 소재 원광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실용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양측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 실험 모델 구축, 재생의료 연구, 대체시험법 고도화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측은 이번 협력이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자사 기술력을 접목해 실질적인 기술 실현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생명과학부, 식품영양학과 등 다양한 전공 교수진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오가노이드 기술이 갖는 실험 정밀도와 동물윤리 측면의 강점을 강조하며, 전공 간 융합을 통한 연구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대체시험법이라는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반려동물 질환 모델, 축산 치료제 및 기능성 소재 연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순 원광대학교 WITH밸리 혁신본부 단장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산업과 연결해 지역사회와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인 공동과제 기획과 정부 과제 연계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대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동연구센터 설립, 연구인력 교류, 정기 워크숍 등을 포함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정밀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병행 추진 중이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