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0일 제약바이오 증시 브리핑

이뮨온시아, IMC-001 임상2상 결과 발표에 강세
인투셀, 에이비엘바이오 기술 반환에 급락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종목에서는 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와 인투셀(대표 박태교)이 극명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뮨온시아는 IMC-001의 임상2상 결과 발표에 주가가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뮨온시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50% 상승한 57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614만5266주, 거래대금은 92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뮨온시아의 주가 상승은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 임상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CR) 비율 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 2년 생존율은 74%로 장기 유효성도 입증했다.

반면 인투셀 주가는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넥사테칸 기술을 반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인투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90% 하락한 2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투셀에서 'NxT3' ADC 페이로드 기술을 이전한 에이비엘바이오는 특허 침해 분석 과정에서 중국에서 'NxT3'와 유사한 구조의 특허가 공개된 사실을 확인한 뒤 특허 분쟁 우려로 해당 기술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넥사테칸은 인투셀의 핵심 페이로드 플랫폼 중 하나로, 이번 사태로 인투셀의 사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16.9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프로젠(11.88%), 압타바이오(8.78%), 엔솔바이오사이언스(8.07%)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투셀은 25.90%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5.40%), HLB생명과학(-3.02%), 휴메딕스(-2.69%), 휴젤(-2.22%)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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