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3일 제약바이오 주식 브리핑

삼천당제약이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성분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 출시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삼천당제약과 자회사 옵투스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 전 거래일 대비 29.71% 상승한 21만3500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GLP-1 제네릭의 최고혈중농도(Cmax)와 약물 노출량(AUC) 수치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와 비교해 100% 수준으로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삼천당제약은 해당 제품에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인 'S-PASS'를 사용해 제형 특허를 회피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특허가 2026년 만료된다는 점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천당제약의 호재에 자회사인 옵투스제약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옵투스제약은 장중 상한가인 8540원에 거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일부 조정을 거쳐 26.33% 상승한 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옵투스제약이 26.3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와이바이오로직스(6.26%), 현대약품(6.02%), 에이비엘바이오(5.9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6.65%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5.71%), 인투셀(-5.17%), 듀켐바이오(-4.56%), 온코닉테라퓨틱스(-4.42%)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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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sunny@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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