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브릿지바이오, 경영권 넘기고서야 반등
에이비온 이틀째 상한가…HLB테라퓨틱스는 연이은 하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이하 브릿지바이오)가 미국 헤지펀드에 경영권을 넘기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1% 오른 2065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에 도달한 뒤, 일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한가로 복귀하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일, 미국계 투자사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Parataxis Korea Fund I LLC)'에서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방식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이며, 파라택시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브릿지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3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브릿지바이오는, 자본 확충으로 해당 비율이 50% 미만으로 낮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편, 1조8000억원 규모의 항암 항체 'ABN501'를 기술이전한 '에이비온'은 이틀 연속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NK 치료제의 유럽 임상3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HLB테라퓨틱스'는 19.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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