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대표이사 김성진)는 재단법인 길로와 공동으로 진행한 골 질환 신약 후보 'MP2021'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one Research (IF:14.3)'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연구에서 콜라겐 유도 관절염(Collagen-Induced Arthritis, CIA) 동물 모델에 MP2021을 투약한 결과, TM4SF19 저해로 인해 비정상적인 파골세포의 활성이 억제되고 염증 및 골 파괴가 유의미하게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염증 및 골 파괴를 동반한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과와 예방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밝혀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대조약으로 사용한 엔브렐 등 기존 치료제가 염증 개선에 치중하는 반면 MP2021은 소실된 뼈를 회복시키는 것이 특징"이라며 "TM4SF19 저해 전략을 통해 염증성 뼈 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 등 퇴행성 뼈 질환까지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골다공증, 골소실 질환, 암으로 인한 뼈 전이 등을 적응증으로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골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연내 임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