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고령화와 만성질환 발병 증가에 따라 혈액투석 환자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는 4만3664명으로, 2009년 1만7720명 대비 146.4% 증가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안전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2009년 시작됐다. 2023년 평가에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한 평가 지표를 개선하는 등 기준을 재정비했다.
평가는 혈액투석 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평가 지표는 △인력·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인하는 구조영역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의 과정영역 △의료서비스 제공 결과와 관련된 결과영역 등이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82.4점으로 △상급종합병원 95.8점 △종합병원 85.6점 △의원 82.0점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 산출기관 972개소 중 1등급은 110개소(11.3%)이며, 2등급은 361개소(37.1%)로 등급 중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의사 및 간호사 관련 질 지표,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 여부(구조영역)는 94.7%로, 전 평가 대비 3.7% 증가했다.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과정영역)은 전차 대비 04.% 증가한 99%의 수준을 보였다.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과 칼슘×인 충족률(결과영역)은 각각 94.7%·86.7%로 나타났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은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차기 평가에서는 외래영역뿐만 아니라 입원영역을 포함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를 위해 관련 연구를 추진하는 등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