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 진단제 시장서 점유율 90% 이상 차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대표 김상우)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 준비에 나서는 듀켐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3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이다.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운용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CDMO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관련 생산 시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잘 마무리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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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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