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 뉴스 (2024.9.14~2024.9.20)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ESMO서 국내 첫 여성 종양학상 수상
"차세대 타깃 '4-1BB'에 대한 글로벌 관심에 ESMO 직접 달려왔죠"
'루닛 스코프' 통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위암 환자서 통했다"
비상장 헬스케어 900억 유입...VC 대신 사모펀드 '큰손'으로
본인부담률 조정 가능성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달 등재 예상
"창업자만 권리 갖기 힘들다, VC를 주연으로 발탁해야 한다"

연휴가 끝난 첫 주말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독자 여러분의 명절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제약ㆍ바이오 업계는 한가위에 유럽종양학회(ESMO)라는 일정이 있었죠. 그럼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ESMO 2024 소식으로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안명주 교수가 ESMO서 국내 첫 여성 종양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안 교수는 폐암 분야 전문가로 국내에서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 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핵심 임상을 주도했는데요.
안 교수는 성별 간 불평등이 존재하는 의료 연구계에서 한계를 극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수상 소감으로 '여전히 많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안 교수의 소식은 하단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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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에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도 많이 참가했죠. 임상 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기업 부스 홍보와 비즈니스 미팅 등도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과연 어떤 기업들이 왜 참여했을까요? 히트뉴스가 몇몇 기업들을 대신 만나고 왔습니다. 먼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와 마이클 헐지크 루닛 글로벌 사업개발 실장의 이야기부터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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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끝나가는 시점에서 살펴보는 8월의 비상장 헬스케어 투자 현황입니다. 7월보다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9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메디컬 컨설팅을 목표로 하는 MHG가 시리즈A에서 600억원의 조달 성과를 냈으며, 바로팜도 150억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또 벤처캐피탈들이 공동투자 성과를 내던 과거와 달리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성향도 강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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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은데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본인부담률 조정이 예상되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달 급여등재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가 약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인데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약속한 10월 등재 일정에는 맞춰질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부담률이라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본인부담률을 5%로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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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의 90%가 낮은 공모가로 인해 존폐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업계는 바이오 벤처를 살리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는데요.
특례상장 기업의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 및 운영에서 위험을 분담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바라봤으며, 해결 방안으로 'VC 주도 모델'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창업자와 VC 모두 위험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펀드를 만들어 단기적으로 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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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브리핑
유한양행이 얀센과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을 종료합니다.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이 현재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와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 이후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줄어들면서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계약을 종료했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유한양행 측에 따르면 해당 결정은 3세대 표적항암제인 렉라자와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개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웅의 계열사인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습니다. 과제의 목표는 피타바스타틴과 같은 3세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는 것에 더해 중간체 및 완제의약품까지 국내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번 과제는 올해부터 2028년 12월까지 54개월간 진행되며 총 18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됩니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2만3000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회사 측은 빠르면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제이엔피메디가 이현수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이 상무는 임상시험 통계 분석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인물로 회사는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와 분석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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