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선도물질 설계...LG화학은 비임상과 글로벌 임상 담당
갤럭스(Galux)는 LG화학과 신약 설계 AI기술을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갤럭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단백질 선도물질을 설계하며, LG화학은 선도물질의 최적화 연구부터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 개발을 맡는다. LG 화학은 갤럭스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신규 타깃에 대한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스 측에 따르면 회사가 공개한 항체 설계 인공지능 '갤럭스디자인'은 실제 항체 설계 기술 테스트에서 미국 상장사 앱사이가 발표한 기술 대비 5배 이상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지난해 LG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로제타폴드 개발을 주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재직 중인 백민경 교수는 "신약 설계 관련 국내 인공지능 개발 역량은 이미 글로벌 수준이다. 이번에 갤럭스가 발표한 항체 설계 기술의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LG화학과 항암제 개발로 국내에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성공 사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장 전무는 "선도적 단백질 설계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갤럭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갖춘 항암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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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인 기자
jeongin0624@hitnews.co.kr
어렵게 취재해 친절하게 작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