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가 의료계의 무기한 휴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환단연은 19일 '환자의 불안감과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무기한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세운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수정 및 보완 △전공의ㆍ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은 정부와 해결할 일이며,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환단연은 "이미 휴진하는 병ㆍ의원을 불매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환단연도 19일부터 의료계 집단휴진 장기화 저지를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한 항의의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피켓팅이 첫 순서"라며 "이를 통해 의료계가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와 대화로 협상하도록 견인하고자 한다. 의료진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힘은 환자와 국민에게 있으니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