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환자가족 등 1000여명 7월 4일 보신각 앞에서 집회

환자단체가 의사 집단휴지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이하, 한유총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서울종로경찰서에 7월 4일 오전 10시 30분 보신각 앞에 1000명의 환자들이 모여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는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 단체는 "올해 2월 20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넉 달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 의료계의 연이은 집단 휴진 강행 및 무기한 휴진 결의는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왔던 환자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와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환자들은 이제 각자도생(生)을 넘어, 각자도사(死)의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는 무력하다"면서 "환자단체들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했고,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환자의 목소리를 전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단체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료공백 사태를 지켜보며, 환자단체들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만큼은 의료인이 어떠한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발방지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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