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너리데이터 Hospital Analyzer 전공의 파업 여파 분석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11곳, 인턴 등록 수 0명
1위 서울아산병원, 작년 11월 131명 대비 129명 감소

상급종합병원 소속 인턴(수련의)의 숫자가 전공의 파업 전과 비교해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129명의 인턴이 최종 등록하지 않았다.

비저너리데이터(VisionaryData·대표 이홍기)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트렌드 분석 플랫폼 서비스 'Hospital Analyzer'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11월 대비 올해 5월 인턴 수의 감소가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길병원 △전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이화여대의대부속목동병원 △고려대 의대부속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려대의대부속구로병원 △충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삼성서울병원 △조선대병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다 인턴 수 감소를 기록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다. 아산병원은 지난 5월 기준 2명의 인턴만이 원내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11월 131명 대비 129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 107명(64명 감소), 충남대병원 2명(58명 감소), 아주대병원 1명(57명 감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명(57명 감소)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11곳에서 인턴이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11월 대비 인턴 수 감소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증가한 곳은 12곳이었다. 

이는 올해 전반기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의 인턴 충원율이 평균 100% 수준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지방 병원 중 일부는 약간의 충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정원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사표 제출 및 의료 현장을 떠났던 전공의 숫자는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5월까지 실제 사직서 수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료 공백 사태가 심화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4일부터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명령을 해제하고, 그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본격적인 퇴사자와 복귀자 윤곽은 내달이 되어서야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은 진료 수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호소해왔다.

히트뉴스가 비저너리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신용카드 결제 건 수 상위 20개 업체를 나열해 봤을 때 전년 동월 대비 유지 혹은 증가세를 보인 의료기관은 관찰되지 않았다. 가장 적은 감소세를 보인 의료기관은 영남대병원으로 올해 5월 7만3583건의 결제 건 수로 전년비 8.7% 감소를 보였고,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의료기관은 부산대병원으로 올해 7만5917건으로 전년비 25.8% 감소세를 보였다.

최다 신용카드 결제 건수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33만2303건 대비 22.7% 감소한 25만6828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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