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부에 이어 5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필리부' 출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 사진=삼일제약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가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멜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과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해 작년 1월 출시했다.

아멜리부의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연간 글로벌 매출 2조70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며,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매출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에서 노화나 염증 등이 나타나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염증 등의 영향으로 피 성분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오는 질환으로, 급격한 시력 저하나 사물이 굽어 보이고 사물의 중심부위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도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 5월 출시, 블록버스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7조원이며,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매출 규모는 약 968억원에 이른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한 효과로 금년 1분기에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작년에 출시한 '아멜리부'와 금년 출시한 '아필리부'를 합쳐 국내 시장규모가 12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규모 매출 실현이 가능한 추가 성장동력이 확보된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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