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석 신임 사장, 베트남 CMO 미션 집중하나
국내 안질환치료제 분야 성장 과제도
삼일제약이 신유석 대표를 영입하면서 베트남에서 가동되고 있는 점안제 공장의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년간 삼일제약의 성장발판을 마련했던 김상진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삼일제약은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총괄 사장으로 신유석 전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장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유석 신임 사장은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며, 김상진 사장 역시 당분간 사장 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석 신임사장은 김상진 전 사장의 서울약대 후배로, 한국화이자제약을 시작으로 GSK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2010년 동아에스티로 자리를 옮겨 최근에는 해외사업부장으로 글로벌 신사업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삼일제약은 신유석 신임사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하면서 세일즈 마케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1200억원을 들여 투자한 베트남의 점안제 CMO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일제약의 베트남 호치민 공장은 공장부지 2만5000㎡, 연면적 2만1000㎡에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간 약 1.4억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 사(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 사(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됐다.

해당 공장의 연간 점안제 생산능력은 3억3000만개에 이른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화 6000억원 수준으로 제조소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해, 공급계약 확보가 중요한 상황.
여기에 국내에서는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와 아필리부, 안구건조증 신약 레바케이(레바미피드)까지 다양한 안질환 치료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미션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진 사장, 이후 행보에도 '호기심'
김상진 사장의 이후 행보도 주목된다. 김상진 사장은 대주주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실적을 개선하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때문에 올해 3월 삼일제약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김상진 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실제로 김상진 사장이 처음 삼일제약으로 옮겼던 2018년, 업체의 연매출은 941억원 수준이었다. 지금처럼 허승범 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던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1342억원으로 성장해 있었다. 2022년 1796억원, 2023년 1963억원으로 큰폭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85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2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외형 확대뿐 아니라 영업이익 역시 2021년 399억원에서 2023년 647억원으로 내실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허승범 회장과 김상진 사장과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삼일제약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업계도 김상진 전 사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일제약이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6년간 삼일제약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부지런히 달려올 수 있음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신임 사장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더 나은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 삼일제약, 영업 및 마케팅 총괄에 신유석 사장 영입
- 삼일제약, 故 허용 회장 제10주기 추도식
- 삼일제약, ISO14001·45001 통합 인증 획득
- 삼일제약, 베트남 현지 점안제 공장 GMP 실사 완료
- 삼일-CMG, 필름형 편두통 치료제 '나라필 ODF' 파트너 계약
- '2000억' 고지 눈앞 삼일제약, 목표달성 가능한 이유는 이것
- 삼일제약, 전국 38개 종합병원에 '아멜리부' 랜딩
- 삼일제약, 베트남 플랜트 CMO/CDMO 사업 홍보
-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GMP인증 완료"
- 2년만의 성과 삼일 베트남 CDMO 공장, 성장 동력 핵심
- Two-Year Milestone: Samil's Vietnam CDMO Plant Fuels Grow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