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제약 |
낮은 인건비로 원가경쟁력 갖출 예정

삼일제약의 베트남 호치민 공장
삼일제약의 베트남 호치민 공장

삼일제약의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이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예정아다. 업계는 베트남 공장이 실적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6일 삼일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GMP 인증으로 공식적인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운 시점은 2018년 5월이며, 공장은 2022년 11월에 준공됐기에 이는 약 2년 만에 얻게 된 성과다.

삼일제약은 반기 기준 수출 대비 내수의 비중이 큰 회사로 실적 향상을 위해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안과' 특화를 내세워 점안제 사업을 글로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삼일제약이 GMP승인 받은 베트남 공장의 주요 생산설비(1억3000만 생산 가능한 BFS 충전기 2기, 4천만병 생산 가능한 멀티 충전기 1기)는 3개 라인으로 총 약 3억개의 점안제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5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가능성도 있어 8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해당 공장 가동으로 인해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는 물량이 현지 생산으로 전환되며 물량 자체도 증가해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동안 수출 물량에 있어서 제한적 공급이 이뤄졌었기 때문이다. 

이어 앞선 관계자는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 진행 중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 2026년 말 목표 등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 있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예측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GMP 승인은 엄격한 규정 등으로 인해 베트남 대비 오래 걸릴 가능성이 커 실제 수출을 진행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꽤 걸릴 거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삼일제약 측은 CMO 의약품 사업은 원가경쟁력이 중요하기에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우위삼아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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